각 라운드가 '무엇을' 보는지 알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가 명확해집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으셨나요? 그렇다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 한 번 발표하고 끝나는 대회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이디어 심사부터 전국 오디션까지, 단계마다 심사위원들이 보는 눈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그냥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고 막연하게 덤비면 손해를 보기 쉽습니다.
각 라운드가 정확히 무엇을 평가하는지 알면 그에 맞춰 준비의 무게중심을 옮길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눈치싸움 전략부터 풀고 가겠습니다.
바로 "경쟁률이 낮을 것 같은 지역에 넣으면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전략은 통하지 않습니다.
두 트랙 모두 아이디어 심사는 전적으로 'T/O 방식'으로 뽑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지원자가 많이 몰린 곳에는 합격 자리를 그만큼 더 넉넉하게 주고, 적게 모인 곳은 그 비율에 맞춰 자리를 배정하는 구조입니다.
사람이 구름처럼 몰린 곳이나 한산한 곳이나 상관없이, 어디에 지원하든 결국 비슷한 경쟁 환경이 되도록 맞춰주는 꽤 따뜻한 배려가 담긴 설계죠.
💡 핵심 팁:
지역 선택에 머리 굴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합격을 가르는 건 딱 하나, '내 아이디어가 얼마나 훌륭한가'뿐입니다. 그
에너지를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쏟는 게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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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트랙은 아이디어 심사 이후 총 3개 라운드로 진행되며, 기술 트랙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포인트들이 숨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1단계. 아이디어 심사 (현재 진행 중) | 1,000명 선발
핵심: '왜 이 지역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
심사 방식: 제출서류(신청서) 기반의 종합 평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지역의 보석'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첫 관문입니다. 단순히 좋은 생각이 아니라 다음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차별성: 기존 서비스·제품과 무엇이 다른가
지역가치: 지역 자원과 특색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성장 가능성: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더 큰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가
💡 실전 팁:
이 세 가지 키워드가 곧 신청서의 목차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지역가치'는 로컬 트랙의 정체성입니다. "왜 하필 이 지역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설득력 있는 논리를 만드세요.
다만 지역에만 너무 갇혀 있으면 성장성 점수가 깎일 수 있으니, 지역에서 출발하되 더 큰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로드맵을 함께 그려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2단계. 1라운드 (권역 오디션) | 600명 선발
핵심: "스토리는 좋은데, 돈은 어떻게 버나요?"
심사 방식: 전문가 및 대중 앞에서의 공개 피칭(IR)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사업으로 꽃피울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그동안 다져온 아이템을 공개 무대에서 선보여야 하죠. 이때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투자 전문가(AC·VC)와 로컬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진짜 실현 가능한가", "수익은 어떻게 낼 것인가"를 날카롭게 따져봅니다.
💡 실전 팁:
로컬 창업이라고 하면 흔히 따뜻한 지역 스토리나 감성을 먼저 떠올리기 쉽고, 물론 그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라운드의 진짜 핵심은 '비즈니스로서의 생존력'입니다. 구체적인 수익 모델과 실행 계획을 숫자로 선명하게 보여주세요.
AC와 VC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통과 확률이 높아집니다.
3단계. 2라운드 (전국 예선) | 100명 선발
핵심: 단판 승부가 아닌 '누적 여정'의 결과물
심사 방식: 관찰 평가 + 서면 평가
책임멘토가 밀착하여 발전 과정을 지켜보는 '관찰식 평가'와 멘토링 기록 보고서 및 활동 결과물을 검토하는 '서면 평가'가 결합됩니다. 한 시점의 결과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 심사부터 여기까지 걸어온 전 과정을 봅니다. 멘토링 참여도, 앞선 오디션 평가, 그리고 사업화 자금 활용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100명을 추려냅니다.
💡 실전 팁:
이 단계에서는 지원받은 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자금 활용도)가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따라서 자금 집행 내역과 빌드업 기록을 처음부터 깔끔하게 아카이빙해 두세요.
"열심히 했다"는 말 대신 잘 정리된 기록을 증거로 제시하는 평소의 습관이 점수로 돌아옵니다.
4단계. 3라운드 (전국 오디션 - 파이널) | 최종 수상자 선정
핵심: 지역의 응원을 등에 업고 비상하기
심사 방식: 스타트업 축제 'Come-Up' 연계 전국 IR 경연
드디어 최종 무대입니다. 경연을 거쳐 TOP 13을 선발한 뒤, [국민 평가단 + 사전 온라인 투표 + 전문가 평가단 현장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1인)와 최우수상·우수상을 가립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최대 1억원과 함께 차년도 지원사업 가점, 후속 투자 연계 혜택이 주어집니다.
💡 실전 팁:
기술 트랙과 마찬가지로 국민 평가단과 온라인 투표가 반영되는데, 로컬 트랙은 여기서 아주 강력한 치트키를 쓸 수 있습니다.
바로 '지역 커뮤니티'입니다.
"우리 지역을 살릴 창업가"라는 서사를 만들어 낸다면, 사전 투표 기간에 탄탄한 지지층을 결집해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 기반 비즈니스의 매력이 마지막 순간에 빛을 발하는 지점입니다.
단계 | 선발 규모 | 로컬 트랙이 중점적으로 보는 것 |
|---|---|---|
아이디어 심사 | 1,000명 | 신청서 (차별성 ∙ 지역가치 ∙ 확장 가능성) |
1라운드 (권역 오디션) | 600명 | 공개 피칭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명확한 수익 모델) |
2라운드 (전국 예선) | 100명 | 관찰∙서면 평가 (멘토링 참여도 및 자금 활용도 등 누적 여정) |
3라운드 (전국 오디션) | 수상자 | Come-Up 경연 무대 및 국민·대중·전문가 종합 평가 |
초반은 '과정', 후반은 '비즈니스 검증'
앞선 라운드에서는 멘토링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따라오며 발전하는지 과정을 보고, 뒤로 갈수록 수익성과 시장 가치를 냉정하게 따집니다. 단계에 맞춰 힘을 줄 포인트를 조절하세요.
기록이 곧 합격 점수다
관찰 평가와 자금 활용도 평가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멘토링 참여 기록과 영수증, 자금 집행 내역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남겨두는 편이 나중에 큰 증거가 됩니다.
파이널은 결국 공감의 싸움이다
마지막 단계에는 대중의 눈높이가 반영되는 국민 평가단과 온라인 투표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직관적이지 않으면 표를 얻기 힘듭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선명한 '한 문장의 스토리'를 미리 다듬어 두세요.
큰 그림이 조금 선명해지셨나요?
세부 심사 기준과 일정은 주관 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반드시 모두의 창업 공식 홈페이지(modoo.or.kr)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여러분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